말레이시아 여행기

동양의 진주 - 말레이시아,페낭

작성자
윤대중
작성일
2004-06-22 11:16
조회
1165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마치 방학동안 숙제를 밀린 학생이  개학일에 맞추어 다급하게 숙제를 하는 마음입니다 -_-;;

이번에는 Penang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로 영문으로는 Penang으로 쓰고, 말레이말로는 Pinang으로 쓰고 있습니다. 앞에 말했바대로, 말레이시아는 미국이나 중국처럼 각개의 주가 연방법과 주의 각자 법으로 통치하고 있습니다.
Penang주도 말레이시아의 주의 하나이고요.
말레이 반도와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보통 페낭이라고 부를땐 Penang섬을 가르킵니다.

영국의 지배가 시작될때에 말라카, 싱가폴과 함께 동남아시아의 근거지로 삼았던 곳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아직도 영문의 지명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페낭섬의 주도시는 George Town입니다. 페낭에서 가장 활기찬 곳이죠. 많은 숙박업체와 술집등이 있습니다.

페낭에서 가볼만한 곳은 한때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던 KOMTAR건물이 있구요. (건물 내부에는 못 들어가고, 전망대만 올라갈 수 있습니다...근데 전망대는 KOMTAR건물이 아닌 그 옆의 백화점 1층에서 표를 구입하고 지하에서 출발하는 다소 복잡한 경로를 통해야 합니다. 저도 전망대 들어갈려고 한 30분간을 헤맸습니다 -_-;;)

KOMTAR건물 자체는 그냥 멀리서는 우뚝 선게 볼만한데, 가까이가면 좀 지저분하고 초라한 느낌이 듭니다..하지만 전망대에서 보는 페낭의 모습은 꼭 한번쯤 보시라고 해드리고 싶네요.

그리고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하단 극락사 절이 있습니다.
글쎄요, 제가 불교신자가 아니라서 뭐가 훌륭한건지는 설명을 못해드리겠네요. 하지만 이곳에 오면 한국의 절에 온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말레이시아에서 느끼는 이국적 느낌이라면 좀 역설적인....

어쨋든 여러가지의 큰 불상들과 또한 절이 피낭의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에 이곳에서도 피낭의 전체적인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밤에 보는 이곳 극락사의 운치도 좋고요...들어가는 길에 거북이들이 헤엄치는 곳이 있는데..빵가루 던져주면 잘 받아 먹습니다..하지만 좀 물이 썩은건지 냄새가 좀 납니다 -_-;;



그리고 피낭힐이 있습니다. 이곳에 갈려면 케이블카가 아닌 피낭힐 기차를 타고 갑니다..기차라고 해서 일반적인 기차가 아니라...청룡열차 같은 것이 경사가 진채로 한 30분 정도 정상을 향해 올라 갑니다.
홍콩의 그 유명한 뭣이야...암튼 홍콩과 유사한 산에 올라가는 기차 같은 모습입니다..(제가 아직 홍콩은 안 가본 관계로..-_-;;)
정상에 오르면 약식 정글 트레킹이 있고, 미니 모스크와 힌두 템플이 있습니다. 피낭힐에서 보는 피낭의 모습도 볼만 합니다..

이 밖에도 뱀사원 등이 있는데, 죠지타운과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가기가 좀 불편 합니다.
참, 피낭 북쪽의 해변도 한번 가 볼 만 합니다.
그리고 현대건설에서 지은 피낭다리 또한 자랑이고요.

피낭은 다른 말레이시아와는 달리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이 인구의 절반을 넘습니다. 인구 분포가 중국계 55%, 말레이계 35%, 인도계 10%로 중국계가 대세를 이루고 있죠...그래서 이곳 피낭에 오면 마치 싱가폴에 온 느낌입니다..물론 싱가폴의 2,30년 전 모습이라 할까요...
제 개인적인 의견 입니다만...만약 피낭도 싱가폴이나 브루나이처럼 그때 같이 독립했으면, 지금쯤 싱가폴 못지 않은 동남아시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을텐데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곳 피낭의 건물들은 예전 영국 식민지때 지은 건물을 그대로 사용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건물연수를 보면 1910년 이렇게 적여 있는게 다반사구요..그래서 좀 노후화된 건물이 많죠...

하지만 요즘 피낭 공항 옆의 Bayan Lepas란 신도시에 다국적 기업이 많이 있습니다. 피낭주도 면세 조치 등으로 다국적 기업을 많이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그래서 아마 이곳 피낭의 경제도 다시 활성화 되리라 예상합니다.

사실 피낭을 동양의 진주라 그래서 넘 기대를 하고 가서 인지, 솔직히 노후화된 건물, 지저분한 거리 분위기 등에 실망을 했지만, 한번 가면 피낭 특유의 분위기로 자주 가고 싶어 하는 곳입니다. KL의 혼잡함을 뒤로 한채, 느끼는 피낭에서 만의 독특한 느낌이 있고요..그래서 개인 적으로도 좋아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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