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여행기

(펌)말레이시아 여행기 9/5 둘째날 - 쿠알라룸푸르 시내

작성자
컴투말
작성일
2017-05-27 22:56
조회
313
얼마전 새로 영입한 익뮤 핸드폰이 자동 로밍이 되서 알람시계 대용으로 사용하여 아침에 정한 시간에 일어날 수 있었다.

자타가 공인하는 핸펀 최고의 스피커 덕분에 알람시계 용도로는 그만이었다. 다만.. 알림 간격은 좀 부정확하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호텔의 조식.. 부실한 건 아닌거 같은데… 맛은 좀 없다.해외까지 놀러 와 주었는데 날씨가 안 받쳐준다. 흐릿흐릿한 날씨.. 비 올락말락…구름에 살짝 가린 트윈타워… 좀 멋있는 듯?
KL 타워도 보인다.. 사실 쿠알라룸푸르는 좀 작아서 어느 호텔에 묵었어도 둘 다 보이지 않았을 까 생각이 든다.호텔 바로 옆에는 당장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재개발이 시급한 건물들이 있었다.
이건 뭐… 부자 동네 옆 달동네도 아니고… 빌딩 숲(?) 사이에 저런 낡은 건물이 왜 아직까지 있는지 잘 모르겠다.숙소 내부는 단촐하다. 있을 것만 딱 있다. 말레이시아의 TV는 정말 볼 게 없다. 세계 최고 수준인 듯…

TV가 없어도 상관없겠더라…세이프티 박스가 있는 건 맘에 든다…

인터넷은 당연한 듯 안 된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무선랜 신호가 잡히기는 하지만 동작하지 않았다.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역인 부킷 빈탕역.. 모노레일이다.
지도상으로는 도보 10분 정도 거리였는데 생각보다 가까웠다.모노레일을 볼때마다 느끼지만 이런 장난감 같은 시설이 운송수단으로 사용된다니 참 신기하다.
외부 시설이다 보니 냉방은 선풍기로다가…
말레이시아는 항상 더워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냉방이 정말 과도하다… 추울 지경이다. 여차하면 감기 든다.

모노레일에 타서 앉아 있으면 냉동실에 있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바로 어제밤에 버스를 타고 내렸던 KL센트럴 역이다. LCCT 까지는 8링깃이다. 더 먼 곳인데 왜 더 쌀까… 희안한 교통 시스템이다.

이틀 뒤에 탈 버스이니 잘 봐둬야지...KL센트럴 역에서 호텔을 지나 자동차 전용도로 처럼 보이는 몇몇 도로를 목숨 걸고 무단횡단 및 갓길 보행을 한 끝에 국립박물관에 도착하였다.

왜 길을 그 따구로 보행자는 안중에도 없이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더 문제는…저리로 건너갈 방법이 좌우 수백미터 안에 없었다는 것이다.

결국 겉모습만 보고 지나가는 곳이 되었다.KL센트럴 역이 생기기 전에 그 역할을 담당했던 KL 중앙역

옛날 건물일텐데 깨끗하게 잘 관리가 되고 있어 보였다.
열차 관련 기관 건물인 듯 보였는데 일요일이라 문을 닫았다.각지고 뾰족뾰족한 모습을 하고 있는 국립모스크… 슬리퍼 차림은 입장 불가라서 겉에만 구경했다.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자국의 국기를 정말 좋아하는 듯 했다.
어딜가나 저렇게 국기를 장식인 듯 붙여놓은 곳이 많았다.울나라 서울역을 연상시키는 건물… 뭐하는 건물인지는 모르겠다. 은행인거 같기도 하고..얘네는 아스팔트가 아닌 길이 의외로 많다.메르데카 광장… 그냥 광장이다… 아무것도 없다… 단체 관광객이 잠시 들리는 것 같던데 뭘 특별히 볼만한 건 없다.광장 옆길로 들어가면 하천이 하나 있는데 물은 매우 드럽다. 쓰레기도 넘쳐난다. 그닥 관리하지 않는 듯.원래는 재래시장이었다던 센트럴 마켓… 쓱 한번 둘러볼만하다. 이런 저런 것들을 팔고 있지만 그리 규모가 크지 않다.

이 부근 관광은 여기까지 하고 이제 메인 스팟인 쌍둥이빌딩 근처로 가자.이 놈은 제대로 지하철 같은 모습을 갖췄다. 근데 가격은 모노레일보다 거리대비 더 쌌다. 이유는 모르겠다.거리 곳곳에 삼성이 도배되어 있었다. 너무 자주 보여 이상할 정도이다.점심은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다는 마담콴에서 해결하였다.이 집의 간판메뉴라는 나시 레막과 락사를 시켜먹었다. 아… 동남아 음식의 한계인 건가….

가이드북의 각종 미사어구가 무색할 만큼 진짜 별로 맛없었다. 우리나라에 말레이식당이 오픈한다면 필망이다.

일단 쌀부터가 맛이 없으니 다 맛없고.. 면발도 지속적인 연구로 갈수록 좋아지는 우리나라에 비해 너무 대충 만든 느낌이었다.

거기에 동남아 특유의 향기가 더해졌으니… 현지 전통 음식을 맛보았다는데 의의를 두어야 겠다.
태국의 짜이엔과 거의 비슷한 맛인 테 타릭… 이거 하나는 맛이 좋다.
한잔 마시면 금방 또 한잔 마시고 싶다.팥빙수랑 맛이 비슷한 첸돌..저 뭉글뭉글하게 생긴 녹색 재료가 첸돌이다.

역시 팥빙수에는 떡이 들어가야 제맛이다. 떡이 없을 때의 허전함이란….건물에서 나오니 바로 쌍둥이 타워가 보였다. 정식명칙은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정말 높다.중간을 연결하는 다리는 전망대 역할을 하는 곳인데 티켓을 선착순으로 받는 것이라 안될 것이라 생각하고 가 볼 시도도 안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부정확한 정보로 여기저기서 엿을 먹인 가이드북은 그냥 참고만 하고 일단 한번 가볼걸 그랬다.기름 팔아서 얼마나 돈을 많이 벌었길래 이런 거대한 빌딩을 두개씩이나 세웠을까 싶다.바로 옆 KLCC 공원에는 애기들만 놀 수 있는 야외 풀장이 있었다.

주변에 어떤 출입관련 표지안내는 없었는데 관리하는 인간이 들어가지 못하게 막았다.
좀 짜증났다. 왜그런지 말도 안해주고...
쿠알라룸푸르의 대표 쇼핑몰 파빌리온… 건물 구조는 최근에 영등포에 새로 생긴
타임스퀘어와 비슷했다.숭가이 왕 플라자 지하로 연결되는 곳에 자이언트 라는 슈퍼마켓이 하나 있다.

현지 주요 물품들을 싸게 살 수 있는 곳이었다. 일명 웃는 소 치즈와 알리 커피를 샀는데 이후 알리 커피 살 수 있는 곳이 그리 많지 않았다.

역시 살 수 있을 때 사 두는 것이 좋은 것 같다.해가 지기 전에 돌아온 숙소… 겉으로 보기엔 꽤 괜찮아 보이는데 저가 호텔이다. 위치도 괜찮고 저렴하고 좋은 듯 하다.

다만 소음에는 좀 취약한 듯. 옆방에 손님이 떠들어 대면 다 들린다.저녁은 숙소 근처에 있는 버뮤다 & 어니언에서 해결했다.

전통음식이 아닌 이태리 음식이라 맛이 있었으나… 파스타에 새우 추가하고, 피자, 맥주, 샹그리아를 시켰더니 4만원이 넘게 나왔다.

처음에는 맛있었는데 먹을 수록 치즈향이 너무 강해서 결국 다 먹지 못했다.

가이드북에 나온 알바이트 라는 가게는 그새 없어진 건지 지도 표시가 잘 못 된 건지 결국 찾지 못했다.

하루 종일 걸어 다녔다니 힘들었던 일정이었다. 나이가 더 들면 패키지 여행으로 가야하는 걸까..
<퍼온글:Hyperdash'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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