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의 사는 이야기

아내와 장보기

작성자
컴투말
작성일
2017-09-16 15:05
조회
231
아내와 단둘이 장보는 것 참 오랜만입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귀찮다는 핑계로 요즘은 통 같이 못 갔는데. 아무튼 오랜만에 식료품 장을 같이 보았습니다. 아이도 집에 두고^^

많은 분들 잘 아시는 “그레이트 이스턴 몰” 지하의 ‘콜드 스토리지’라는 식품 마트입니다.


저희 부부는 말레이시아 정착 초기부터 이 쇼핑몰에 정이 붙어서인지, 다른곳은 정이 가질 않네요. 안전하기도 하지만, 여긴 정말 말레이시아인이 아닌 외국인들이 많이와 외국나온 기분도 나고, 가격은 그리 싸진 않지만 깨끗하고 비교적 신선합니다. 까다로운 유럽인들의 기호를 잘 맞추는 다양한 제품도 있습니다.

아빠와 딸아이, 은퇴한 백인남자와 젊은 동남아 여인부부?, 정장입은 남자 혼자 오기도 하고, 다정한 부부도 많습니다.  국적도 다양한데 모두 자기네 말을 쓰다가, 계산대에 오면 다 영어를 해야하지요 물론 당연하고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전 볼때마다 재밌습니다.^^

요즘은 한국분들도 많이 만나는데, 서로 인사하거나 그러기가 무척 쑥스럽나 봅니다.
온지 얼마 안되었을때 였나 봅니다, 집사람이 여기서 쇼핑을 하는데 한국분 아주머니를 만나
너무 반가워 물건 사는 정보에 대해 물어보면서 자연스레 말을 건넸는데, 퉁명스럽게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무척 마음이 상했었다는 이야기를 여기 올때마다 합니다. 이런 말 자주 하죠? ㅋㅋ한국사람들 왜 그러냐고…이번에 장보는데 젊은 부부가 그 곳에서 물건을 사면서 먼저 말을 건넸는지?
아니면 아내가 먼저 그랬는지 모르는지만 자세히 알려주는 아내를 보았습니다. 전 그런 아내의 마음 때문에 함께 사나 봅니다. ㅋㅋ

한국인들이 서로 만나면 모르는 사이라도 고개를 숙이는 것 까지도 필요없이 외국인처럼이라도(여긴 외국이니깐)안녕하세요? 라는 인사와 함께 가벼운 눈인사라도 했으면 합니다.

저 또한 그렇게 잘 하지는 못하지만, 정말 얼굴이 많이 낮익은데도, 아직도 무서운 얼굴을 하고 옷깃을 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만 했을 뿐인데 공항에서 도움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짐 무게 한 참 오바될때^^)

하물며 외국에서 한국인 많지 않은 마트인데도 어디서 한국말이 들려오면 “어?
한국말 하네? 한국사람이다!” 하면서 무슨 동물원 원숭이 보듯 힐끗 쳐다보고는 맙니다.

처음 와서 얼마 지내지 않았을때에는 두려움에 그럴 수 있고, 또 아내처럼 상처? 받으면 다신
말 안건다 하면서 한동안 지내기도 합니다.

그리 오랜 시간을 산건 아니지만, 지금은 아주 조금씩이라도 변해가는 우리를 느끼고 있습니다. 너무 가까워도, 너무 멀어도 좋지 않은게 한국인끼리의 관계가 아닐까 하고요…

그래도, 내가 어떻게 얻은 정보인데 하면서 나 혼자만 잘 살면 되지 하는거 보다는 단지 정보
만으로 라도 가능하면 서로 도울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돕고 웃고 지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쇼핑을 아내와 이웃과 같이 한다는 것은 일하는 것 보다는 즐겁고 건강한 일인것 같네요. 그래도  아내가 쇼핑같이 가자고 하면 전 또 그러겠죠? “ 주말에 가자! 뭔 쇼핑을 그렇게 자주가남?”



아래는 장보면서 제니맘이 보~링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쇼핑할때 물건 고르는 능력이 아주 형편없는 관계로 카트만 끌어줌^^...) 요즘 한국의 생필품들이 난리죠? 말레이시아 환률이 현재 1링깃이 300원인데 오늘 장은 총 170링깃이 나왔으니 약 5만원 정도네요^^
환산 못해드려 죄송하구요,  센스있는 한국 어머님들 300을 곱해 보시면 가격이 나오니,
한국과 비교도 하시면서 함께 장 보러 가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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