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말레이시아 공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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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일은 페낭 조지타운 월드헤리티지시티데이(George Town World Heritage Day) 관련 휴일입니다. 지난 2008년 유네스코는 페낭 조지타운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했습니다. 페낭에서는 이 날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공휴일로 지정하여 조지타운 내에서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진행합니다. 올해의 경우 7월 13일부터 28일까지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참여나 관람을 원하는 분들은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https://georgetownfestival.com/)

13일에는 페낭 주지사 생일(Penang Governor’s Birthday)이 있습니다. 페낭은 다른 주와 달리 술탄이 없고, 말레이시아 국왕이 임명한 주지사가 있습니다. 매년 7월 두 번째 토요일을 주지사 생일로 지정하여 쉬고 있습니다. 현재 페낭 주지사는 압둘 라흐만 압바스(Abdul Rahman Abbas)로, 주지사로 6번째 임기를 수행 중이며 올해로 81세가 됩니다.

17일은 쁘를리스(Perlis) 라자(Raja) 생일이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작은 주이면서 인구도 20만명을 약간 넘는 쁘를리스에는 술탄 대신 라자가 있습니다. 현재 쁘를리스 라자의 실제 생일은 5월 17일이지만 축하는 7월 17일에 하고 있습니다. 현재 쁘를리스의 라자는 뚜랑꾸 시예드 시라주딘(Tuanku Syed Sirajuddin)은 1943년 5월 17일생입니다. 시라주딘은 쁘를리스의 13번째 라자로, 55년 동안 재위했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2000년도에 라자 자리에 올랐습니다. 쁘를리스의 주도는 캉가르(Kangar)지만, 라자는 아라우(Arau)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22일은 사라왁의 날(Sarawak Day)입니다. 사라왁 자치 정부가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것과 말레이시아 연방에 합류한 것을 축하하기 위한 날입니다. 1841년 사라왁 왕국은 브루나이 술탄으로부터 독립을 했지만 1888년까지 영국 지배하에 있었습니다. 이후 1963년 7월 22일에 주권을 회복하고 말레이시아 연방에 가입했습니다. 사라왁 사람들은 말레이시아 독립기념일(8월 31일)이 서말레이시아, 특히 말레이계 중심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사라왁 인구 중 말레이계는 23%에 불과하기에 독립기념일 자체가 사라왁의 특수성과 문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어 별도로 날을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 7월 22일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으며, 이러한 결정은 사라왁의 자치권 확대에 대한 요구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합니다.

30일은 말레이시아 16대 국왕의 대관식을 맞아 이번에 국가공휴일로 지정됐습니다. 앞선 15대 국왕이던 무함마드 5세(Muhammad V)가 올해 1월 6일 사임하면서 말레이시아 빠항(Pahnag)의 술탄 알-술탄 압둘라 리아야투딘 알-무스타파 빌라 샤(The Sultan of Pahang, Al-Sultan Abdullah Ri’ayatuddin Al-Mustafa Billah Shah)가 말레이시아 16대 국왕(Yang di-Pertuan Agong) 자리에 올랐습니다. ​무함마드 5세는 치료 목적으로 작년 휴식을 취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11월 22일 러시아 출신 모델인 옥사나 보예보드나(Oksana Voevodina)와 결혼하면서 국왕 자리를 사임했습니다. 30일이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서말레이시아와 라부안에서는 시행을 확정했고 동말레이시아의 사바주와 사라왁주도 곧 공휴일로 지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