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아세안 공동으로 2034 월드컵 유치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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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열린 34회 아세안정상회의에서 말레이시아 마하티르 총리는 아세안 지역이 연합해 203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치를 원한다고 발표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한 국가가 단독으로 월드컵을 유치하는 것은 힘들겠지만 아세안 국가에서 힘을 합친다면 2034년에 월드컵 유치가 가능할 것”이라며 “2002 한일월드컵처럼 아세안 여러 국가에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아세안 국가의 월드컵 공동 개최에 대한 논의는 이전부터 진행됐다. 지난해 FIFA 집행위원회원인 뜽꾸 압둘라(Tengku Abdullah)는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3개국이 월드컵 공동 개최를 유치하는 데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전한 바 있으며, 아세안 의장인 푸라유트(Prayuth) 역시 아세안 10개국이 2023월드컵 유치에 동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2017년 7월에 열린 아세안축구연맹(AFF) 이사회에서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 부회장 조코 드리요노(Joko Driyono)는 아세안 회원국의 2034년 FIFA 월드컵 공동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뜽구 압둘라의 본명은 말레이시아 빠항(Pahnag)의 술탄 알-술탄 압둘라 리아야투딘 알-무스타파 빌라 샤(The Sultan of Pahang, Al-Sultan Abdullah Ri’ayatuddin Al-Mustafa Billah Shah)로 올해 1월 15일 말레이시아 16대 국왕(Yang di-Pertuan Agong) 자리에 올랐다. 평소에 운동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아세안(council member of the Asean Football Federation)과 피파(FIFA)에서 위원(a member of the FIFA executive committee)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말레이시아 축구협회(Football Association of Malaysia)의 회장을 맡기도 했다. 스포츠 관련 다양한 직책을 맡고 있는 술탄이 왕이 됨에 따라 월드컵 유치를 위한 말레이시아의 적극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