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말레이시아 국제미용 전시회에서 최대 규모 한국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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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40여 곳이 참가한 〈말레이시아 국제미용 박람회(International Beauty Expo 2019)〉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쿠알라룸푸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국제미용 박람회〉는 해외 각국의 의료·미용 관계자들을 만날 수 있는 행사로 올해에는 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홍콩, 중국, 싱가포르, 인도 등 8개 국가가 국가관을 운영했다. 한국은 경기도, 강원도, 부산시, 광주광역시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관을 운영하며 전시회에 참가한 국가관 중 최대 규모로 국가관을 운영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말레이시아 시장 개척을 위해 마케팅 및 홍보, 통역, 부스 임차료 등을 지원하면서 현지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섰다.

〈말레이시아 국제미용 박람회 한국관 모습〉
〈말레이시아 국제미용 박람회 한국관 모습〉

이번 박람회에는 말레이시아만이 아니라 중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여러 지역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해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국내 업체는 “말레이시아는 한국 미용 및 의료 기기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국가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참가했다”며 “지난 박람회 참가를 통해 말레이시아 지점을 확장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올해 7월에 열리는 쿠알라룸푸르 미용 전시회에도 참가해 진출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박람회 내에서는 한국 스킨케어 제품을 소량으로 구매할 수 있는 스킨돔이 설치돼 일반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박람회에 진열된 한국 스킨케어 제품〉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는 ‘제6회 2019 K-뷰티 올림픽 국제미용대회(2019 K-Beauty Olympic)’가 열려 세계 각국의 뷰티 아티스트가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시사국제미용연합회가 주최, 주관한 이번 대회는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각국에서 선수 및 심사위원이 참가했으며 반영구, 피부관리, 속눈썹 연장, 웨딩 메이크업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대회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박람회 내에서 개최돼 뷰티 아티스트와 뷰티 업계 종사자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성공적으로 한국의 뷰티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를 제공했다.

〈K-뷰티 올림픽 현장〉

주말 인도네시아 대사관 무역 담당관의 리파 아리니가 인도네시아 언론 《안트라 뉴스》과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2018년도 말레이시아 스킨케어 제품(HS CODE 3304) 기준 1위 수입국은 한국이며 다음으로 미국, 태국, 싱가포르, 일본, 프랑스, 중국, 태국, 스위스, 이탈리아가 순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코트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말레이시아 스킨케어 제품수입 국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2016년 대비 2017년에 스킨케어 제품 수입이 19.7% 증가하면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2017년 기준 말레이시아의 화장품(HS CODE 33) 수입국은 싱가포르, 중국, 미국 순이며 한국은 6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문화는 한류와 케이팝의 열풍으로 말레이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전체 화장품 시장에서는 아직 6위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한류 열풍을 따라 말레이시아 화장품 시장에 단순히 진출하기보다는 전시회, 박람회 등을 참가하면서 현지 시장과 업체를 조사하고 이를 통해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 화장품 시장은 그 규모가 크진 않으나, 말레이시아는 이웃 국가와 이슬람 국가로 진출하기에 용이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전시회나 박람회는 비즈니스 매칭, 세미나 등 인적 네트워크 형성의 자리가 마련되기 때문에 자사 제품을 알리고 현지 진출을 논의하는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출처: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