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계전시회, 우수한 국내 기계 및 테크놀로지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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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쿠알라룸푸르 MITEC에서 ‘제25회 말레이시아 국제기계전시회(Metaltech, The 25th International Machine Tools, Metalworking and Automation Technology Exhibition)’가 열렸다. UBM 트레이드 링크가 주관한 이번 말레이시아 국제기계전시회는 아세안 최대 규모의 기계 전시회로 40개 국가에서 1,500개의 업체가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한국은 중국, 싱가포르, 대만과 함께 국가관을 운영했으며, 한국기계산업진흥회(KOAMI)의 주관 하에 38개 기업이 참가해 최대 규모의 국가관을 선보였다. 또한, 개별적으로 참가한 국내 기업에서도 우수한 국내 기계 및 기술을 선보이며 성공적으로 전시회를 마쳤다.

〈말레이시아 국제기계전시회 내 한국관〉
〈말레이시아 국제기계전시회 내 한국관〉

이번 전시회를 주관한 UBM 트레이드 링크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기계 전시회를 담당하는 UBM 아시아의 계열사이기 때문에 동남아시아로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이 참가하기에 활용도가 높은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한 국내 기업담당자는 “태국에서 열린 전시회에 참가한 뒤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말레이시아 국제기계전시회는 동남아시아 진출에 있어 유용한 전시회”라며 참가 목적을 설명했다.

또한, 이번 전시회는 말레이시아 에너지·과학기술·환경·기후변화부(Mestecc), 말레이시아통상산업부(MITI), 말레이시아국제무역개발진흥공사(MATRADE) 정부 기관과 바이스트로닉 레이저, 트럼프 말레이시아 등 유수의 기업이 후원을 하는 의미 있는 전시회로 주요관계자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로 꼽히고 있다. 이처럼 중요한 전시회에서 한국관은 최대 규모의 국가관을 운영하며 우수한 국내 제품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주최 측 관계자는 “약 2만 명의 관람객이 찾은 이번 전시회는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기계 전시회이자 아세안 최대의 기계 전시회”라며 “한국은 세계적인 제조업 경제 국가로 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강국”이라고 전했다. 또한, “말레이시아가 한국의 4차산업혁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한국이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국내 우수한 기계와 테크놀로지를 소개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관계자의 인터뷰처럼 이번 전시회에서는 4차산업혁명 테크놀로지와 4차산업혁명 사물인터넷·빅데이터 세미나를 시작으로 인더스트리4WRD 정부 정책과 자동화 등 4차산업혁명을 중심으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10월부터 ‘인더스트리4WRD(Industry 4WRD)’ 국가정책을 펼쳐 말레이시아 제조업을 중심으로 4차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사람(People), 과정(Process),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노동생산성 향상, 제조업의 GDP 기여율 증가, 혁신, 고숙련직종 증가를 세부 목표로 삼았다.

또한, 말레이시아는 2025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 1만5000달러 진입을 위해 제조업 분야와 공학 분야 등을 중심으로 경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더스트리4.0(Industry 4.0)’비전을 통해 전기·전자, 기계·장치, 화학, 항공, 의료기기, 자동차, 석유화학, 직물 및 서비스 분야에 로봇, 빅데이터, 클라우디컴퓨팅, 사물인터넷 등 핵심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가 국가정책과 더불어 4차산업혁명을 통한 제조업 발전으로 경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우수한 기술을 전수하고 확장할 수 있는 긍정적인 협력 국가가 될 수 있다.

〈유니버셜 로봇 부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유니버셜 로봇 관계자 역시 말레이시아는 4차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국가로 해외기업들의 참여 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유니버셜 로봇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총괄관리자인 사카리 쿠이카는 《Bio Spectrum》과의 인터뷰를 통해 “2017년 기준 말레이시아는 1만 명의 직원 당 45개의 산업용 로봇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 세계 평균 85개의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시아는 제조업 발전과 선진국 진입을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자동화 시스템 발전에 대한 잠재력이 높은 국가”라고 전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인더스트리4.0’, ‘인더스트리4WRD’ 등 정부 정책을 발표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선진국의 제조업 자동화와 첨단산업 기술 분야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맞춰 한국의 4차산업혁명과 기술혁명을 말레이시아에 알리고 이를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전시 참여를 통해 우수한 제품들을 선보이는 기회가 많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출처: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