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기숙학교 화재로 2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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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근 Kampung Datuk Keramat에 있는 Darul Quran Ittifaqiyah 이슬람 기숙학교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14일 오전 5시 15분경 화재가 발생, 학생 등 최소 25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오전 6시 15분 진화작업을 마무리했지만, 건물 안에 있던 학생과 교사들을 밖으로 대피시키는 데 실패했다. 소방당국은 기숙학교 안쪽 방에서 13~17세 남학생 23명과 교사 2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키루딘 드라만 쿠알라룸푸르 소방국장은 “지난 20년 동안 일어난 화재 참사 중 최악”이라고 말했다. 2015년 3 층으로 지어진 기숙사에는 총 36명의 학생과 6명의 교사가 자고 있었다. 화재가 일어 났을 때 학생들은 잠 들어 있었고 건물의 창문은 내부에서 열 수 없는 창살이 장착되어 있어 피해가 더 컷다 더군다나 건물에 들어가고 나가기 위한 문은 하나뿐이였고, 화재 전용 출구도 없었다.

누르 라시드 이브라힘 경찰청 차장은 기자회견에서 “현 시점에서 화재 원인을 전기 합선으로 보고 있다”면서 “하지만 법의학 팀은 다른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조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화재가 난 건물은 준공 검사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Datuk Seri S. Subramaniam 보건장관은 기자 회견에서 시신이 매우 심하게 태워 졌기 때문에 DNA 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7 명의 부상자가 KL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7 명 중 6 명은 학생이고 다른 한 명은 사건 당시 희생자를 돕기 위해 나온 Keramat 주민으로 파학되었다.

피해가 컸던 이유는 발화 지점이 출구 쪽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들은 하나뿐인 출구가 불길로 막히자 창문을 통해 탈출하려 했지만 방범용 창살에 가로막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식통은 “새벽기도를 위해 모두 깨어 있었다. 테러 등의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당국이 보고 있다”고 전했다.

말레이 이슬람 기숙학교는 영세한 재정과 당국의 관리 미흡으로 화재가 잦다. 2015년에만 211건의 화재 사고가 있었다. 말레이 교육부에는 현재 519개의 이슬람 기숙학교가 등록돼 있으며 무등록 상태로 영업하는 학교도 상당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