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1957년 약 150년간의 영국식민지에서 벗어나 독립할 때 이미 말레이시아는 영국인이 가꾸어 놓은 팜농장, 고무농장, 주석광산에서 또한 원유, 천연가스, 목재 등에서 나오는 생산량이 전체 GDP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천연자원부국이었습니다. 지정학적으로 동서양의 교차로로서 발전가능성이 높은 나라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천연자원의 국제가격부침으로 국제경기의 호황. 불황에 따라 국내경제는 항상 불안하였고 1985년 최초로 마이너스성장을 경험하였습니다.

ㅇ 말레이시아 경제개발정책은 5년 단위로 수립. 집행해나가는 단기계획도 있지만, 지도자가 대를 이어가며 추진하지 않으면 달성하기 힘든 10년-20년, 30년 단위의 장기계획이 많습니다.

ㅇ 1971년부터 1990년까지 20년간 추진한 신 경제정책(New Economic Plan NEP)에서는 인종간 소득불균형을 시정하면서 국민화합을 가졌고, 오랫동안의 식민지 지배를 청산하고 민족자본형성에 주력하였습니다. 1991년부터 2000년까지 10년간 추진하는 신개발정책(New Development Plan : NDP) 에서는 NEP의 성공적인 목표달성에 자신감을 얻고, 또한 86년부터 시작한 산업화정책의 중간평가 결과 산업의 고도화, 각종 인프라의 개발,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한 환경조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1991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하는 Vision 2020은 2020년에 완전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하는 대장정으로서, NEP에서 이룩한 인종화합이 한 세대 30년이 지단 뒤에 다 인종을 극복한 한나라 말레이시아(One Malaysia)를 목표로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선진국에 걸 맞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구조를 갖추겠다는 것입니다.

ㅇ 1986년부터 1995년까지 10년간 추진한 1차종합 산업화정책(Industrial Master Plan : IMP 1)은 산업화 특히, 제조업발전을 주목적으로 한 정책입니다. 부존자원을 바탕으로 하는 제조업(Resource Based : RB)즉, 음식료품, 목재 및 목재제품, 펄프 및 종이제품, 가구제품, 고무제품, 비금속광물제품, 원유 및 천연가스 등은 원료로 수출하지 않고 1차 가공 또는 완제품으로 생산하여 부가가치를 높이도록 하였고, 부존자원을 바탕으로 하지 않는 제조업(Non Resource Based : NRB)즉, 전자전기, 섬유 및 직물, 기계 및 수송기계 등은 말레이시아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여 선진기업의 생산기지화 하였습니다. 그러나 RB산업이던 NRB산업을 육성하던 말레이시아는 자본과 기술이 부족하였습니다.

ㅇ IMP를 입안한 중앙대학교의 유성재, 안충영 박사팀의 건의에 따라 적극적인 외국인투자유치를 통해서만이 산업구조조정이 가능하다고 판단하여 거의 완전개방정책을 실시하였습니다. 요즘에는 동남아 국가, 중국, 멕시코까지 보편화되어 있는 외국인투자유치정책의 골자는 외국인에게 주식지분을 100%까지 허용하고 공장부지 및 투자와 관련된 부동산구입을 허용하였고 과실송금 및 외환차입을 허용하는 것이었습니다.

ㅇ 이때 마침 1985년 G5 재무장관들이 모여 Plaza협정에서 합의한 엔화의 급격한 평가절상은 일본기업의 동남아 진출을 부추겼습니다. 일본기업의 수출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일본정부는 저금리정책을 폈고 이 덕분에 막대한 자금을 최저금리로 지원 받은 일본기업은 대규모 설비투자와 해외투자에 나섰습니다.

ㅇ 또한 말레이시아 총리, 통상산업부장관, 각주의 주지사들은 투자 유치단을 이끌고 전세계로 돌아다니며 투자유치를 하였습니다. 1986-95년 10년간 산업진흥청(MIDA)이 승인한 사업은 50여개국으로부터 총 6,956건에 390억 달러에 달합니다.

ㅇ 여기서 IMPI(1986-1995)와 6차개발계획(1991-1995)의 성과를 살펴보면 현재 3,642개의 외국법인이 조업을 하고 있는데 이들은 수출시장을 가지고 투자를 했고, 이들로 인한 고용증대, 기술훈련으로 고급인력이 양성되었습니다. 공장건설, 사무실건설, 인프라건설 등으로 건설부동산경기가 활황을 이루었습니다.

ㅇ 수출은 85년 150억 달러에서 96년 784억 달러로 신장되었고, 1978년 가격기준 GDP도 85년 228억 달러에서 95년 481억 달러가 되었습니다. 전체수출에서 공산품이 차지하는 비율도 85년 32.7%에서 95년 79.6%가 되었습니다. 2차산업의 GDP 기여도도 85년 24.7%에서 95년 36.5%가 되었습니다. 1995년의 수출실적을 보면 싱가포르를 제외한 아세안국에 27.2%, 미국에 20.7%, 유럽에 14.2%, 일본에 12.7%, NIEs에 11.3%, 기타 지역에 13.9%를 수출해 수출시장이 편중되어 있지 않습니다. 같은 해 수입도 일본으로부터 27.3%, 아세안국에 17.4%, 미국에서 16.3%, 유럽에서 15.2%, NIEs에서 11.3%, 기타 지역으로부터 12.5%로 되어 있습니다.

ㅇ 전력, 통신, 항만, 도로, 상수도 등의 정부투자 사회간접시설을 민영화 시켜 효율성 및 생산성을 향상시켰고, 민영화가 시작된 1983년부터 95년까지 370억 달러의 정부재정을 절약하였고, 전체공무원의 11.4%인 97,000명의 공무원을 민간기업으로 전직시켰습니다. 제조업에 종사하는 노동력도 85년 15.9%에서 95년 25.9%로 늘어났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제는 제조업이 리드해나가고 있고 이중에서 전자, 전기, 섬유와 같은 부존자원을 바탕으로 하지 않는 제조업(Non Resource Based)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85년 NRB의 구성비가 35.6%에서 95년 51.6%로 바뀌었습니다.

ㅇ 6차개발기간(1991-1995)동안 정부민간부문 합계 총 투자는 830억 달러로 GNP대비 39.2%이고 저축은 32.5%입니다.. 정부 대 민간투자의 비율도 33:67로 민간이 투자를 주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7차 개발기간(1996-2000)동안 투자는 85.5%가 증가한 1,540억 달러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ㅇ 정부는 경상수지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외국인노동자들이 종사하는 단순 노동집약적 산업을 청산하고 High-Tech산업을 유도하고 있으며, 생산라인의 자동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외유학경비를 줄이기 위해 Twin Program을 실시해 외국대학을 유치해 1,2학년은 말레이시아 분교에서, 3,4학년은 본교에서 공부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무공해산업인 관광산업을 장려하기 위해 호텔업 Resort, Summer Camp업에도 제조업에 부여하는 세제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95년에 이미 7백5십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고 2000년에는 천2백만명의 관광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ㅇ 과실송금으로 인한 투자수익결손은 계속적인 FDI유치를 통해서만이 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정보산업에 외국인투자유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10년전 제조업 유치할 때와는 달리 값싼 노동렫을 보유하고 있지 못합니다. 상대적으로 값싼 노동력을 내세워 외국인투자를 유치하는 경쟁국이 인근지역에 너무 많아졌습니다.

ㅇ 말레이시아 기업의 최근 최대 관심사는 멀티미디어산업입니다. 정부가 2020년에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 주력해야 할 산업으로서 통신기술, 방송기술, 컴퓨터기술을 종합한 멀티미디어산업을 지정했고, 이를 위한 제반 물리적, 법적, 제도적 정보인프라건설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싱가포르 면적보다 큰 725평방미터의 수도권지역에 Multimedia Super Corridor(MSC)건설을 발표했고, 1차종합 산업화 기간에는 일본기업유치를 주로 하였지만, MSC에는 정보기술의 원조인 미국기업과 이를 잘 상용화시키는 일본기업을 동시에 유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T기업이 멀티미디어기술을 상용화하고 실험할 수 있도록 문서 없는 전자정부프로그램, Smart Card, Smart School, 원격진료 등의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장외거래시장인 Mesdaq를 통해 기업자금동원을 용이하게 하고있습니다.